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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딱 걸린 ‘민주당 오형제’…때마침 등장한 정봉주

2020-02-28 3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◆딱 걸린 '민주당 오형제'…때마침 등장한 정봉주<br><br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오늘도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랑야랑입니다. 이재명 기자, 딱 걸린 민주당 오형제, 아주 흔치 않는 장면이 딱 포착됐어요.<br><br>그제 저녁 서울 마포구 음식점에 민주당 핵심 인사 5명이 모였습니다.<br><br>이들이 나눈 얘기가 오늘 언론에 보도되면서 여의도가 발칵 뒤집어졌는데요.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죠.<br><br><br><br>Q. 그러니까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모여서 비례용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, 이런 의견을 나눴는데, 그게 알려지자 딴청을 피운 거죠.<br><br>이인영 원내대표,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요, 이렇게 당황하는 것도 당연합니다.<br><br>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례대표 정당을 만든 미래통합당을 강하게 비판했었죠.<br><br><br><br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지난 18일)]<br>과거 자유한국당이 급조한 미래한국당은 말 그대로 종이정당이고, 창고정당이며, 위장정당이고 한 마디로 가짜정당이라고 저는 규정합니다. 정당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'나쁜 정치'이며 세계시민들은 우리를 조롱할 것입니다.<br><br>비례대표 정당이 세계의 조롱을 받을 거다, 이렇게 비판해놓고, 며칠 뒤 동료들과 우리도 만들자, 이런 얘기를 나눈 셈입니다.<br><br>Q. 옆 방에 기자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 같아요. 그런데 그렇다고 민주당이 실제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기도 쉽지 않잖아요.<br><br>지금까지 자기들이 해온 얘기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기는 쉽지 않겠죠. 더욱이 오늘 민주당 지도부 중 한 명은 비례대표 정당은 절대 안 된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.<br><br><br><br>[김해영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<br>(이상으로 모두발언을 마치..)<br>잠깐만요.<br>더불어민주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.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의 입장을 밝힙니다. <br><br>Q. 그래서 포기하는 건가요?<br><br>그렇게 보였는데 하필이면 오늘, 이 남자가 등장했습니다.<br><br>그리곤 바로 비례대표 정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.<br><br>[이근식 /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]<br>오늘 우리는 가칭 '열린민주당' 창당을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사상 한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이제 떠납니다. <br><br>그런데 정봉주 전 의원, 시작부터 꼼수와 거짓말이냐, 이런 비판을 들어야 했습니다.<br><br>불과 두 시간 만에 그야말로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기 때문입니다.<br><br><br><br><br><br>[정봉주 / 전 민주당 의원]<br><YTN라디오, '노영희의 출발 새아침'><br>제3의 길이요? 은퇴죠. 은퇴를 바로 이야기하기는 조금 섭섭해서 저도 모 정치 원로처럼 좀 먹고 살려고 한 보름 정도 장사한 거죠. <br><br><비례대표 정당 창당 선언?<br>제3의 길은 종국적으로 통합 비례대표 정당을 만드는 것이고, 민주적 가치를 가지고 보다 선명성 경쟁 통해서 특히 우리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받겠다. <br><br>Q. 그럼 정봉주 전 의원이 참여한 열린민주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이 되는 건가요?<br><br>양쪽 다 사전에 교감은 없었다, 이렇게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><br>하지만 열린민주당으로 당선된 비례대표 의원들,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활동하겠지요. 그러니 이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.<br><br>진중권 전 교수는 민주당과 물밑에서 협의가 끝났나 보다. 저런 얄팍한 수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믿느냐, 이렇게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이렇게 되면 가장 당황스러운 건 정의당이 아닐까 싶은데요. <br><br>정의당은 내심 진보 성향 유권자들이 지역구는 민주당, 비례대표는 정의당, 이렇게 찍어주길 바랄 텐데, 열린민주당이 만들어지면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겁니다. 정의당 대변인 얘기를 들어보시죠.<br><br>[강민진 / 정의당 대변인]<br>수구 세력의 꼼수를 따라 꼼수로 맞대응하는 것은 개혁 진보 세력이 공멸하는 길이며 (총선) 참패로 이어질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. <br><br>Q. 그런데 오늘 비례대표 정당을 선언한 곳이 또 있어요. 안철수 대표인데, 국민의 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내겠다, 이렇게 밝혔지요.<br><br>그렇습니다. 어젯밤 한숨도 못 자고 고민했다는 안철수 대표의 얘기를 들어보시죠.<br>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]<br>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.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하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주시고…<br><br>Q. 이 이야기는 사실상 지역구는 미래통합당 찍고, 비례는 국민의당 찍어달라는 거 아닌가요? 선거연대를 하기로 한 건가요?<br><br>선거연대의 '선'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여의도에선 사실상의 선거연대다,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.<br><br>이번 총선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지역구보다 비례대표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.<br><br><br><br>오늘의 한마디는 '고차방정식 정당 투표' 이렇게 정했습니다.<br><br>Q. 지역구, 비례대표 당도 복잡하고, 유권자들만 골치 아프게 됐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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